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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2012]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문재인 캠프 ‘당혹’

2012-12-19 00:00 정치

[앵커멘트]

(남)이번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로 가보겠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문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상당히 고무돼 있을 것 같은데요.

(여)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문재인 캠프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그 쪽 분위기.







[리포트]

네.

조금 전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이 쪽 캠프 상황실은
조금은 침울한 모습입니다.

당사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는
정세균, 정동영 고문을 비롯해 박지원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 50여명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문 후보가 박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대부분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을 보이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오늘 오후로 접어들면서
투표율 등을 고려했을 때
문재인 후보 쪽으로 승리가 기울었다는 분석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그 때까지만 해도
선대위 관계자들은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내심 들뜬 속내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출구조사 발표 전 까지만 해도
당직자들은 웃으면서 서로에게 "고생했다"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출구조사가 예상과 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나오자
실망한 표정도 감추지 못하고 침묵 모드로 전환한 모습입니다.


일부에서는
"개표결과가 아닌 만큼
좀 더 끝까지 지켜보자"는
반응도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고는
줄곧 구기동 자택에서
투표 상황 등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되면
문 후보는 캠프가 아닌
광화문 광장으로 가서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캠프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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