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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오리온 초콜릿에 세균 ‘득실’…소비자 “이럴수가”

2012-02-1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쵸코 파이로 유명한
오리온의 프리미엄 초콜릿에서
기준치의 열배가 훨씬 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오늘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이미 사드신 분들이 꽤 많다는 데,
뒤늦게 회수해봐야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오리온이 프리미엄을 표방하며 만든
웰빙 브랜드 ‘마켓오’.

합성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자연산이라며,
가격도 보통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비쌉니다.

그런데 마켓오의 한 초콜릿 제품에서
기준치의 14배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전화녹취: 식약청 최동미 과장]
“(세균이)14배를 초과한 경우입니다.
판매를 중지 시키고 있습니다. ”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해
12월 28일 전북 익산공장에서 생산된
2만 4천여 상자입니다.

[인터뷰: 김태경(26) 용인시 보라동]
“발렌타인데이고 소비자들한테
초코렛 소비를 권장하는 상황에서
이런데서 세균이 검출됐다고 하니
어이없고 기분이 좀 안좋은데요.”

식약청은 남은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폐기 처분을 지시했습니다.

오리온 측은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생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화녹취: 오리온제과 이상규 홍보팀장]
"빨리 원인규명을 해서 재발방지를 해야되고
고객님들한테 불안감도 해소시키는게 우선입니다.
저희가 고객께 충분히 사과드리고 있고. ”

오리온은 2010년에도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맞아
전국 대형마트에 유통됐고,
이 중 상당수가 이미 판매된 상태.

이미 초컬릿을 먹은 시민들은 어쩌지도 못하고
대기업의 무성의한 제품관리에
화만 삭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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