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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MB, 부처 이기주의 경고…박근혜 당선인 힘 실어주기?

2013-01-1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박근혜 당선인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부처 이기주의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정부 조직개편을 앞두고 부처들이 '밥 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각 부처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부처들이 정권 인수인계 시기의 어수선한 틈을 타 부작용이 심각한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지 각 수석실이 점검해달라"고 지시한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직확대를 염두에 둔
무리한 정책추진을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도 공약이행보다
조직 지키기에 나선 부처들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선규 대변인 브리핑(지난 12일)]
"(각 부처가) 관의 입장에서 과거 관행에 기대 문제를 그대로 유지해가려는 부분에 대해 박 당선인이 불편한 마음을 분명히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실제로 각 기관들의
인수위 업무보고를 들여다보면
자기중심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청은
일관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명목 아래
장관급 부처로 승격을 주장했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은 중수부 폐지에 따른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중수부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조해 사실상 중수부 유지를 요구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지주를 세워
지식경제부 산하 무역보험공사와
기획재정부 산하 수출입은행을
모두 자신들이 관할하는 방안을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가 부처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박 당선인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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