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민들이 즐겨먹는
농심 라면 스프 6가지에서
발암 물질이 나왔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회수 조치를 결정했는데요,.
분명 위험하지는 않다고 했는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합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에 문제가 된 물질은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입니다.
육류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단백질, 지방 등이 타면서 발생하는데,
흔히 불에 탄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게
이 성분 때문입니다.
이 벤조피렌이 너구리 라면,
새우탕면 큰사발 등
농심라면 스프 6가지에서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양은
1킬로그램 당 최고 4.7 마이크로그램.
식약청은
하루 평균 조리된 육류를 섭취할 때
흡수하는 벤조피렌 양보다 만6천 배 적어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농심에
라면을 자진 회수하라고 했습니다.
안전한 건 맞지만, 불안 요소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 손문기 ]
“금번 조치는 (인체에) 위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행정처분과 자진회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회수 대상은
주식회사 대왕이라는 회사에서 납품받은
가쓰오부시, 가다랑어를 사용한
농심 라면 이외에도,
동원홈푸드 생우동 등
4개 회사 9개 제품이 포함됐고,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안전하지만 회수한다는
앞뒤 안 맞는 식약청의 해명에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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