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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길 가던 초등생에 ‘묻지마 폭행’…40대 여성 노숙인 체포

2012-08-2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그런가하면
어제 부산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묻지마 폭행이 있었습니다.

사회에 불만을 품은
40대 여성이
초등학생들을
둔기로 때려
상해를 입혔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백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강서구의 한 골목길.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초등학교 2학년 양 모 군과 4학년 이 모양 앞에
40대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이 여성은 다짜고짜 공사 연장으로 쓰이는 둔기를
아이들에게 휘둘렀습니다.

놀란 아이들은 피를 흘리며 이웃집으로 도망쳤고,
어른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30여 분만에
인근에서 40대 여성 노숙인 최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주거침입 등 전과 10범으로,
여러 차례 벌금형을 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김백상 기자 ]
경찰은 이번 사건을 생활고에 시달리던 최씨가
홧김에 저지른 ‘묻지마 폭행’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을
엉뚱하게 아이들에게 풀려고 했던 것입니다.

피해학생과 부모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터뷰 : 피해학생 어머니]
“밖에도 혼자 못 나가는 게 자꾸 두렵다면서
방에 문을 다 잠그고 있는데도 혼자 화장실에 못가고
마음의 상처가 많이 큰 거죠.”

경찰은 최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부산일보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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