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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보험사기로 해마다 3조 4000억 원 더 낸 셈

2012-04-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아무리 단속해도
좀처럼 뿌리가 뽑히지 않는
범죄 중 하나가 바로 보험 사깁니다.

경제난으로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해마다 보험 사기로 나가는 헛돈이
무려 3조 4천억원이라고 합니다.

황승택 기잡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을 운전자가 느린 속도로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차가 멈췄는데 갑자기 한 노인이 차앞에 뛰어들더니
영화 속 슬로우 모션처럼 10미터를 뒷걸음질치다
결국 넘어집니다.

이 노인은 교통사고라며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젊은이들의 보험사기는 더 과감합니다.

자동차가 멈췄는데도 스턴트맨처럼
차 앞유리장에 스스로 온몸을 던집니다.

신종수법도 나왔습니다.

렌터카 업체들은 사고 피해자의 렌트 기간을 부풀리거나
렌트비를 허위로 청구해 7억원을 챙겼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보험사기가 계속해서 증가한다는 겁니다.

보험사기로 추정된 보험금은 2조 2천 억원에서 6년 만에 3조 4천억 원
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1가구당 20만원, 국민 1인당
7만원의 보험료를 매년 더 내는 셈입니다.

[김수봉 /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보험사기가 줄어들고 손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 인하 효과로 국민들에게 혜택이
바로 돌아갑니다."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에도 조직적 보험 사기와
10대의 보험사기 참여 비중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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