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나로호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로호가 오늘 발사대에 다시 올랐는데요,
현장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보겠습니다.
이영혜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한민국의 첫 번째 우주로켓 나로호의
절실한 도전이 다시 한 번 시작됐습니다.
현재 기술진들이 기립한 나로호를 점검하고 있는데,
최종 확인 작업도 조금 뒤인 11시엔 끝날 예정입니다.
나로호는 오늘 오전 8시 16분부터
1시간 15분 동안 발사대로 이송됐습니다.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서 특수 이송 차량에 눕혀진 채
발사대까지 1.2km 거리를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나로호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관 연결 작업에 이어 4시 46분에 기립이 완료됐습니다.
지난달 발사 때 문제를 일으켰던 어댑터 블록은
교체 이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홍일희/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경영팀장]
“내일은 최종 리허설을 수행하고 끝난 다음엔 발사 관리위원회가 열리겠습니다.”
밤이 되자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발사일인 목요일은 **도까지 더 내려가
춥겠지만 영하 10도까지는 발사에 지장이 없습니다.
변수는 기온보다는 구름입니다.
[인터뷰: 임장호/기상청 예보관]
발사 예정일인 29일에는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높은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낙뢰는 없겠습니다.
발사일 바람은 순간 최대 풍속 6m 안팎으로
발사에 영향을 주진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채널에이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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