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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부동산 침체에도 올라…불황 속 뜨는 아파트

2012-03-17 00:00 경제

[앵커멘트]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값이 오르는 곳도 있습니다.

불황 속에 뜨는 아파트들은 어떤 곳일지,
정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이 오피스텔은
1년 사이 가격이 4000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크기는 39㎡로 초소형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돕니다.

이처럼 불황기에 뜨는 아파트의 대세는
소형이었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 살림 규모를 줄이는 사람이 늘면서
소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게 원인입니다.

실제로 1년간
매매가 상승률 100위까지 아파트 중
84%가 99㎡이하였습니다.

수천 가구가 살 수 있는 대규모 단지가 아닌
한두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의
인기도 오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나홀로 아파트는 인근 대단지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싼 게 특징입니다.

한 동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도
인근 집값이 5% 가까이 떨어지는 동안
18% 넘게 올랐습니다.

신규 공급이 적었던 곳도 오르고 있습니다.

종로구는 최근 3년간 서울에서 가장 공급이 적었던 곳.

하지만 이 빌라는 최근 1년 사이 95㎡가 2억2천만 원에서
2억8천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 김은진 / 부동산114 책임연구원]
중저가 아파트 특히 전세가 비중이 높고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에 속한 아파트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대단지의 대형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가 현재는 값이 크게 떨어지는 점을 보면
실수요자가 아닐 경우
투자전망은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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