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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공공기관 부동산 매각 설명회, 투자자 반응 시큰둥

2012-12-15 00:00 경제

[앵커멘트]

부동산 투자 설명회가 열렸는데
특이하게도 판 사람이 공공 기관입니다.

지방으로 옮겨가야 하는 공공 기관들이
기존 건물에 대한 매각에 나섰는데
투자자들 반응이 시큰둥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진지하게 설명을 들으며
자료를 살펴보고
계산기도 두드려 봅니다.

투자자들이 사려는 건
내년부터 지방으로 옮겨가는 공공기관들이
현재 쓰고 있는 건물.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
“(지하주차장에) 햇빛을 직접 끌어와 조명을
하기 때문에 우리 사옥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건물 유지비용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
“오피스텔로 개발해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활용 방안이라고..”

“쌉니다. 정말 쌉니다. 관심을 가지시고요.”

시장통처럼 손님도 불러모으지만
투자자들 반응은 싸늘합니다.

[부동산 투자자]
"요건에 맞는 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지금 관망이 주지 ‘진짜 싸서 매력적이다’ 이런 점은"

지방이전 공공기관 119곳 중
현 사옥이 매각된 곳은 절반.

[스탠딩]
뒤로 보이는 공공기관 건물처럼 교통여건이
좋은 위치에 있어도, 땅이 너무 좁거나
이전 시기 등이 맞지 않아
매각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범 / 국토해양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공공기관 이전 담당자들이 직접 종전부동산의 특징,
매각 추진 일정, 소유권 이전 시기 등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투자자들의 많은 궁금증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라앉은 부동산 경기로 매매가 미진해
자칫하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거액의 세금만 들 판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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