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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유품 첫 공개

2012-12-30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덕혜옹주 기억하십니까.
고종의 고명딸이자 비운의 여성이죠.

이 덕혜옹주를 조명한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또 혼례를 주제로 한 전시도 열린다고 합니다.

방학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전시,
강은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고종이 환갑에 얻은 고명딸 덕혜옹주.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열네 살에 일본에 강제 유학을 간 뒤
쉰에야 정신 질환을 앓은 채 돌아와
삶을 마감한 비운의 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 덕혜옹주의 복식과 물건들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어린시절 입던 색동저고리와
직접 입지는 못했지만 고이 간직했던
성인용 당의와 대란 치마.

일본에서 혼인할 때 가져간
비단과 노리개 등도 선을 보입니다.

한 번도 자신의 뜻대로 살지 못했던
옹주의 삶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울립니다.

[인터뷰 : 정종수 국립고궁박물관장 ]
황족으로 태어나 그 일대기를 살아오면서
영욕이 점철된 그런 황녀가 아니겠는가...

한국과 중국, 일본과 네팔 등
아시아 각국의 청첩장들이 화사하게 진열됐습니다.

신랑신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인형.

결혼식날 신부를 아름답게 꾸밀
장신구들이 반짝입니다.

인륜지대사에 걸맞게
다양한 의미를 담은 살림살이와 장식품,
화려한 혼례복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보낸
자신의 결혼사진과 사연도 볼 수 있어
오늘날에도 깊은 의미를 지닌
혼례의 참 뜻을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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