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망신을 당한 북한은 이제
핵 실험 도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실패를 만회하고
강성대국이란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섭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실패로 끝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실험.
강성대국 선포를 위한 핵심 사업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이번 발사 실험 한번에
온 국력을 다 동원해 왔습니다.
주민 결속을 도모하고
체제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로켓 발사가 실패하면서
구겨진 강성대국 이미지를 만회할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게 됐습니다.
"로켓 발사가 대내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대외적으로 무력을 과시하기 위해서였는데 추가도발, 가장 크게는 3차 핵실험이"
정부 당국자도 "미사일 발사가 실패하면서 핵실험 시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한다면
플루토늄 대신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라늄으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라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국제사회의 만류를 뿌리치고 로켓을 발사한 북한.
추가 핵실험으로 스스로 고립을 고집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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