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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대선 D-111, 지역-이념 ‘중간지대’ 잡아라

2012-08-30 00:00 정치

[앵커멘트]

집 토끼를 지키고 산 토끼를 잡으라는
선거 격언이 있습니다.

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간층은
여야 모두의 공략 대상인데요.

지역과 이념의 중간층을 잡기 위한
표심잡기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대선 때마다 ‘캐스팅 보트’를 쥔
충청권 공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선진통일당의 이명수 의원과
유한식 세종시장을 영입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수 / 선진통일당 의원]
"그간 함께해 온 당을 떠나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세가지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이 의원은 세종시와 충청권의 권익보호를 위한 결단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진당 인사들의 줄탈당설까지 나돌면서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한 충청발 정계개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탠딩]
이회창 심대평 전 선진당 대표와
이인제 대표까지 염두에 둔
중원쟁탈전의 서막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념의 중간지대, 이른바 중도를 잡기 위한
경제민주화 드라이브도 더 세게 걸 계획입니다.

[인터뷰 : 조윤선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변인]
“지역과 이념, 세대를 막론하고 같은 생각, 같은 꿈을 가진 모든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하지만 내실 없는 대통합행보에 대한 당내 비판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내가 손을
내밀면 화해와 통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지극히 오만한 독재적 발상"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정몽준 의원도 홍사덕 전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 "유신은 수출 100억달러를 넘기기 위한 조치였다"고 옹호한 데 대해 "국민을 행복한 돼지로 보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 복원을 내세워

충청권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우리 당이 거당적으로 이건(세종시 지원) 추진해왔던 일이라서 예산과 법률에 관해서는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 겁니다"


당내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단일화를 위해
임시정당이나 이름뿐인 ‘가설정당’을 만들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를 깨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중도층 잡기를 가속화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의 파상적 공세에
맞대응할 필요성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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