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중 수교 이후 20년 동안
양국 교류는 비약적으로 늘었지만,
일부 문제에선 갈등이 여전합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양국의 원로그룹이 나섰습니다.
이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수교 당시 64억 달러였던 한중 무역규모는
지난해 2천200억 달러로 20년 만에 35배나 급증했습니다.
중국은 이제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 상대국입니다.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는
탈북자 강제 북송과 북핵 해법 등을 놓고
마찰음을 내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오해를 풀기 위해 양국의 전직 총리와
부주석 등 고위급 원로들이 모임을 결성했습니다.
[녹취: 이한동 / 전 총리]
"사소한 문제들이 크게 확대되거나 중대한 사태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양국 원로들의 우호 증진과
지혜로운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중 원로들이 머리를 맞댄 건
2009년 모임 결성 이후 올해로 네 번째.
양국 원로들은 특히 지난 5월 협의가 시작된
한중 FTA가 양국 관계를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탄칭롄 / 전 중국 건설부 부부장]
"양국은 이 기회(한중 FTA)를 잘 살려 양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국민들에게도 큰 이익을 줘야 할 것입니다."
[녹취: 한갑수 / 전 농림부장관]
"중국의 크고 넓은 내수시장을 향해서 이제 일반무역을 해서
수출 확대를 해나가야 합니다."
한중 관계가 수교 20주년을 맞으면서
민간의 가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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