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1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아이를 안고 다리에서 몸을 던지려는 여성을
경찰관이 가까스로 살렸습니다.
지구촌 소식,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효과 : 다가오는 토네이도]
동트기 전 어둠 속에서 초강력 토네이도가
미국 중서부 지역을 덮쳤습니다.
쇼핑센터는 완전히 무너졌고, 주택은 통째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일리노이주 남부와 미주리주, 캔자스주 일대를 휩쓴 토네이도로
10여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에릭 그레그 / 일리노이주 해리스버그시 시장] -13초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생겼고, 엄청난 재산 피해를 봤습니다.
하지만 생명을 잃었다는 사실이 오늘 제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합니다.”
"We have suffered a loss of lives, we have suffered many injuries,
we have suffered millions of dollars worth of damage.
But first and foremost the loss of our lives breaks my heart today."
(BHDN_RE-111WE_MO_SEVERE WEATHER-HARRISBURG MAYOR-LOSS OF LIFE)
미국 중서부 일대는 지난해 4월에도 토네이도로
5백여 명의 사망자가 났습니다.
한 여성이 아이를 안은 채 다리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합니다.
한 발을 바닥에서 떼고 뛰어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달려온 경찰관이 이 여성을 끌어안아 추락을 막았습니다.
안전하게 경찰서로 옮겨진 이 여성은 조사에서
가족 문제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기 TV 드라마 ‘매드 멘 시즌 5’의 시작을 알리는 광고가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허공에서 떨어지는 남성이 광고에 등장하는데,
이 장면이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시 희생자들의 추락 장면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입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제작사의 무신경함에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제작사는 인생이 꼬인 남성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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