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9·11 테러가 발생한 지
오늘로 꼭 11년을 맞았습니다.
테러 현장인 뉴욕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6분,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공격.
3천 명에 가까운 무고한 생명이
테러로 희생됐고 전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악몽같은 9.11 테러가 발생한 지
11년.
잿더미로 변한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자리,
일명 그라운드 제로는
새로운 건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 패트릭 포이에 / 공사 관계자]
"이 곳은 상업과 희생자 추모, 둘을
적절히 균형을 맞추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희생자 가족들을 비롯해
미국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애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리온 페네타 미 국방장관은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관을 찾아
추모했습니다.
특히 9.11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아프간에 투입된 미군들도
잊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리온 페네타 / 국방장관]
"(아프간) 장병들은 매일
미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이들을 잊어선 안 됩니다."
세월이 흘러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라덴은 지난해 사살됐고,
미군은 아프간 철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민들 가슴에 남은
깊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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