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초등학생들이 타고 있던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서
어린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이 어린이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졸음 운전이었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버스 앞부분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버스와 충돌한 덤프 트럭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어제) 오후 1시 반쯤.
커브길을 마주 돌던 25톤 덤프트럭과
초등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 남궁모 씨 / 버스운전사]
"커브 딱 돌아서 덤프차가 정면에서 오는걸 봤거든요.
갑자기 쾅 했는데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이 사고로 버스 앞자리에 타고 있던 10살 원모 양이 숨지고
인솔 교사와 최모 양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버스엔 영월 모 초등학교 4학년 학생
3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태백석탄박물관을 둘러보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가
졸음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최초 그렇게(졸음운전) 진술했는데
다시 한 번 진술을 받아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인거 같아요.
학생들은 거의 다 안전 벨트를 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경찰은 버스 내부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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