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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군번 없는 소위 줄줄이…합동임관식 폐해 많다

2013-02-2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박근혜 당선인이 국군통수권자로서 갖는 첫 일정은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학군장교의 합동임관식입니다.

그런데 이 합동임관식의 폐해가 적지 않다는군요.

그게 뭘까요.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관학교를 마치고 군문에 첫발을 딛는 임관식.

군은 재작년부터 각 사관학교의 임관식을
계룡대에서 합동으로 치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합동성 강화라는 취지에섭니다.

올해는 다음달 8일로 정해졌습니다.

신임 대통령의 일정에 맞춘 결과입니다.

그러나 졸업식 이후 임관식까지 공백 기간이 길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군.공군사관학교 졸업식은 모레, 육사 졸업식은 오는 27일입니다.

졸업생들은 합동임관식까지 길게는 보름 동안
신분이 애매한 '군번 없는 소위' 신세가 됩니다.

각 군은 졸업생들에게 짧게는 엿새에서 길게는
열흘 동안 휴가를 보내는 고육지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국방부의 문의에 따라 참석 가능일을
알려줬을 뿐 사관학교 졸업식과 합동임관식 사이의 공백 기간은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졸업식 따로, 임관식 따로 참석해야 하는 가족들은
시간과 돈을 두 배로 들여야합니다.

[인터뷰 : 나승용 홍보처장]
"군용 수송기를 이용해서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감소하도록 다 개별적으로 그런 것(대책)들은 갖고 있어요.
대책들을 마련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장교 후보생 5700여 명과 그 가족 2만여명이
한 장소에 몰리며 벌어질 혼잡도 걱정거립니다.

대통령이 각 군 사관학교를 찾아 신임 장교들을
일일이 격려해주던 과거 방식이 나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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