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언제부턴가 국회 인사청문회 벽을 넘기가 보통 일이 아니지요.

(여)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처리 전망을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내일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요청을 받은 국회는
여야 13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설 연휴 전후에 인사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가 끝나면 3일 내에 인사청문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뒤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갑니다.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김용준 지명자가 인사청문회의
높은 검증의 문을 통과할지는 미지숩니다.

민주통합당이 깐깐한 검증을 벼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
"과거 판사, 대법관, 헌법재판소장으로서
헌법의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해 존경받는 분입니다."

[인터뷰 :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
"김 지명자가 박 당선인이 공약한 책임총리로서
능력과 자질을 보여줬는지 의문입니다."

김 지명자는 1988부터 1994까지 대법관을,
1994년부터는 헌법재판소장을 지냈지만
당시엔 인사청문회 제도가 없어 이번이 첫 인사청문횝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