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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비당권파가 회의 주도…통합진보당 앞날은?

2012-05-1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의사진행 방해로
회의는 5시간 넘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수적 우위에 있는 비당권파가 회의를 주도하고 있어
표결로 가면 비대위 구성안이 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진보당의 앞날을

황장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의 재적 중앙위원은 912명

이 가운데 오늘 640여 명이 회의에 참석했는데
80% 이상이 비당권파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당권파가 발의한 경선 참여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자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당권파는 당원 총투표로 총사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버티고 있지만, 비당권파가 표결을 강행할 경우
수적 열세로 물리적 저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비대위가 구성되면 이번에 문제가 됐던 당원명부와
선거시스템 정비에 들어갑니다.

또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당권파의 핵심 비례대표 2번 이석기,
3번 김재연 당선인 등의 사퇴 문제를 처리할 전망입니다.

자진 사퇴를 끝까지 거부하면 비대위가 19대 국회 개원 이전인
이달 말까지 강제 출당시켜 배지를 뗄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당권파의 물리적 저지로
비대위 구성이 끝내 무산되면
남은 건 분당이란 최악의 사태 뿐입니다.

이미 진성 당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이 집단 탈당을 공언한데다
민주통합당도 연대를 철회할 분위기입니다.

회의 직후 공동대표단이 모두 사퇴키로 했기 때문에
지도부 공백도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심상정/통합진보당 공동대표(중앙위원회 의장)]
"오늘 이 중앙위원회를 마지막으로 공동대표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당이 깨지느냐,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하느냐,

통합진보당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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