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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中 외교부장 “탈북자 문제 국제화 원치 않아”

2012-03-0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대통령과 외교부장관이 방한한 중국 외교부장을 상대로
탈북자를 북송하지 말아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북송에 반대하는
국내외 여론의 압박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 외교 장관은 우호적인 분위기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싱크)김성환 외교부 장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가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싱크) 양제츠 외교부장
“양국간 전략적 의사소통과 발전을 추진시키고..."

그러나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팽팽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탈북자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강제북송을 하지 말아 달라”며 “한국에 가족이 있거나 미성년 탈북자 등에 대해서는 더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양제츠 외교부장은 “이 문제가 국제화, 정치화, 난민화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맞섰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한국 정부가 언론를 동원하고 있다는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장관 회담 후 양 부장의 예방을 받고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양 부장은 이에 대해 "한국측의 관심을 중요시할 것이고 오늘 예방 내용을 후 주석에게 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5일 베이징 한·일·중 고위급회의와 이달 말 핵 안보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하는 등 압박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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