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인선 속도가 너무 더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보안이 지나친 나머지
'밀봉인사' 라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내일은 추가 인선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딘 인선의 이유와 전망을 류병수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인사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은
신중한 인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선규 / 인수위 대변인 (어제)]
"신중해야 한다. 늦다는 기준이 어디있는지도 모르겠다. 취임까지 시간 있다. 무리 없이 하도록 살피고 있다.
꼼꼼한 검증과 여러 사항을 고려하느라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긴데요.
하지만 인사 발표때마다 윤창중 수석 대변인과
청년특위 일부 위원들의 자격 시비가
불거지면서 검증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치권에서는 박 당선인과 극소수의 측근들만이 관여하는
'철통보안' 인사 스타일의 부작용이라고 꼬집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박 당선인은 오늘 공개 일정없이
인수위 막바지 인선작업을 위한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르면 내일 인수위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책 전문가 위주의 분과별 간사와
총괄간사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존에 발표된 국민대통합특별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 이외의
특위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박 당선인 측은
청년 특위 소속 일부 인사들의 자격 시비에 대해
"공직으로 이어지는 인선이 아닌 한시적인 전문가 그룹일 뿐" 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채널에이뉴스 류병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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