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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연예기획사 연습생 “성폭행 피해자 더 있다”

2012-04-2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얼마 전 한 연예 기획사의 남자 대표가
여자 연습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밝힌 것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다고,
최근까지 이 기획사에 있었던 한 연습생이 밝혔습니다.

신재웅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밝힌 성폭행 피해자는 11명.

하지만 추가 피해자가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구속된 장모 씨의 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있었던 여성 A씨는
연예활동에 지장이 있을까봐 성폭행 피해사실을
경찰에게 털어놓지 못한 연습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A씨 / 'O' 엔터테인먼트 전 연습생]
“(경찰조사에서) 실제로 피해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일이 걱정되고 그래서
전혀 일이 없었다고 말한 친구들도 있어요.”

일상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 A씨 / 'O' 엔터테인먼트 전 연습생]
"성추행이나 언어희롱 같은 것은 거의 일상다반사여서요.
평소에 많이 그랬어요."

A씨는 또 장 씨가 연습생들을 하인처럼 부리며
자신을 과시하는 데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A씨 / 'O' 엔터테인먼트 전 연습생]
(1~2주마다 열리는 연예기획사 대표 모임에서)
차 대접하는 거나 음료수 드리는거 저희한테 시키시고.

장씨의 위압적인 외모도 연습생들이
제대로 저항하지 못한 이유였습니다.

[녹취 : A씨 / 'O' 엔터테인먼트 전 연습생]
“조폭이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몸에 칼자국도 나있으시고,
한쪽 손도 못쓰시고 하니까 무서움의 대상이었죠.”

A씨는 또 장씨가 연습생들을 연예인으로 양성하는 데는
별 관심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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