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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불법체류 면죄부’ 회원증 판매한 종교단체 적발

2012-08-2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우리 나라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외국인들을 속여온 종교 단체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주로 딱한 처지의 불법 체류자들이
이들의 먹잇감이 됐습니다.

김장훈 기잡니다.


[리포트]
한 종교단체가 발급한 교육생 회원증입니다.

마치 정부가 발급한 외국인 등록증처럼 보입니다.

종교단체는 자신들의 교육기관 회원증을 구입하면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속여 외국인을 모집했습니다.

회원증 1개당 제시한 돈은 많게는 3백만 원.

한국에서 한푼이라도 더 벌고 싶었던
불법 체류 외국인 300여 명이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회원증은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었고, 교육기관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족 피해자 가족]
"조카는 피해자예요. (단속에 걸려서 )회원증을 제시했는데 아무 소용도 없었어요."

불법 체류 외국인들은 신분상 약점 때문에 피해 사실을
수사 기관에 알리기 어려웠습니다.

[00종교단쳬 관계자]
"정말로 저희 처음 내용과는 다르게 많이 부풀려지고(디졸브)저희 관리소홀 저희탓입니다. "

정부 관계자나 유력 정치인과의 거짓 친분도 과시했습니다.

[박남희/해양경찰청 외사계장]
"걸리더라도 우리 단체에서 다 빼줄 것이다 염려하지 말아라 이렇게 아주 설득하고…."

해경은 종교단체 이사장 등 2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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