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는
당선인을 대신한다는
정치적 중량감을 가집니다.
(여)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최고위급 인사가 될
해외 특사 파견 여부와 전망을
류병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이르면 이달 안에
주변 4강국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상국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입니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전 정권이 해온 형식적인 특사 파견에 신중한 입장도 있지만,
4강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박 당선인 측은
당초 일괄적인 4개국 특사 파견에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주변국 대부분이 정권 교체기라는 점을 감안해
보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입니다.
관심은 4강 특사로
누구를 보내느냐 입니다.
박 당선인이
6선 중진 의원인
이인제 전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당선인 첫 특사인 세계경제포럼 특사에 임명하면서
4강 특사 역시 고위급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박선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세계 경제 흐름 파악하고 새 정부가 갖고 있는 경제 비전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두 가지 목적 갖고 있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중국 특사 박근혜, 미국 특사 정몽준,
러시아 특사 이재오, 일본 특사는 자신의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각각 보냈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번 4강 특사에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은 인사나
각 나라에 정통한 인사를 보낼 가능성이 높은데
당내 화합 차원에서 비박계 중진 의원의 발탁 여부도 관심입니다.
채널 에이 류병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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