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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원화 강세에 해외 ‘직구’ 뜬다

2013-01-26 00:00 경제

[앵커멘트]
'직구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직접 주문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데요,

최근 원화값이 크게 뛰면서
외국 제품이 싸지자 직구족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정은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맞벌이 주부 이예경 씨는
틈날 때마다 미국 온라인쇼핑몰을 찾습니다.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직구족’.

[인터뷰: 이예경 / 해외쇼핑몰 직접 구매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가격에 비해 좋아서)
아들이 사용한다 생각하면 그거만큼 좋은 건 없어요."

[스탠딩 : 신정은 / 인턴기자]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이처럼
해외 직접구매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30대 주부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 인터넷 쇼핑은 719만 건으로
4년 사이 4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국내 매장에서 16만 8천 원에 팔리는
한 유명 브랜드 청바지는
해외쇼핑몰에선 배송비까지 8만 원 정도.

해외 브랜드의 경우 20~70%까지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최근엔 환율이 떨어지며 현지 제품값이 싸지는 효과까지 생겼고,
한국어 서비스를 내놓는 사이트도 생겨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일 / 해외직접구매 대행업체 팀장]
"저환율이 계속 지속되고 있어서 주문량 자체는 늘어가고 있고,
구매층의 언어적 장벽 역시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더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배송이 오래 걸리고 부서지기 쉬운 상품은
추가 포장비를 내거나 보험가입도 고려해야 합니다.

15만 원이 넘는 물건엔
관세와 부과세가 붙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신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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