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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혼선’ 막으려다 ‘혼란’ 부추긴 인수위 TOP3 살펴보니…

2013-01-2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한 지 2주일,
가장 자주붙은 수식어는 '불통'인 거 같은데요.

'혼선'을 막으려다
오히려 '혼란'을 부추긴 사례를
이현수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1위 - 최대석 미스터리

지난 14일 최대석 인수위원이 갑자기 물러났습니다.

[인터뷰: 윤창중 / 인수위 대변인](지난 13일)
"일신상의 이유로만 이해해주십시오."

이유에 대해선
모두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인터뷰 : 김용준 / 인수위원장]
(인수위원 사퇴 이유는?) …

[인터뷰 : 윤병세 / 인수위 외교국방통일 위원]
(최대석 위원 사퇴 언제 알았나요?) …

일신상의 이유라는 한마디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인수위 단독기자'라는 윤 대변인도
녹음기를 튼 것처럼.

[인터뷰: 윤창중]
"일신상의 이유로만..."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것 같습니다.


2위 - 해킹 해프닝

'북한이 인수위 기자실을 해킹했다'

인수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4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태연하게 등장한 대변인.

[인터뷰: 윤창중]
"전달하며 오해가 생긴것 같다."

뭘 물어도 국가보안이 걸려있다며
인수위 행정실장에게 질문을 떠넘깁니다.

[인터뷰: 임종훈 / 인수위 행정실장]
(해킹시도, 그게 왜 보안상황인가.) 모르겠다.
대변인께서 왜 그거를 보안사항이라 하셨는지...(웃음)


3위 - '면피성 소통'

[인터뷰: 윤창중]
"업무보고 내용은 브리핑 안하기로 했다"

항의가 빗발치자
진영 부위원장이 나섰습니다.

[인터뷰: 진영]
"오늘 업무보고에서는..." (빨리감기)

제목만 읊는 브리핑에
기자들은 손을 놔버렸습니다.

세부 내용을 물어보려고하면

[인터뷰: 진영]
"(한미원자력협정 이야기도 있었나요?)
업무보고에 들어가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화면전환]

[인터뷰: 김용준 / 인수위원장]
"결정되지도 않은 사항 잘못 알려져 생기는 혼란 혼선 막으려 노력. 언론인 여러분 불편하더라도 새 패러다임 만든다고 이해해달라."

혼선은 누가 만들고 있는걸까요.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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