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봄은 눈앞에 와 있는데,강원 영동지방에
이틀째 폭설이 내렸습니다.

모처럼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섰던
차량들이 정체를 빚고 있는데요,

눈은 내일 새벽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이틀째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

차량들이 쌓인 눈을 이고 달립니다.

어제부터 쌓인 눈의 양은
강릉 25.7, 동해 16, 속초 13.1cm 등 20cm 안팎.


궂은 날씨에다
주말 나들이 차량이 많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은 정체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손홍식 / 인천시 남동구]
"강릉에서 인천으로 가야되는데 눈도 엄청 많이 오고 차도 너무 많아서 앞으로 인천까지 갈 일이 너무 막막해서"

이 시각 현재 강릉에서 서울까지
평소 3시간 정도 걸리던 것이
정체로 약 1시간 반 정도가 더 걸리고 있습니다.

또 일부 산간 도로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때문에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고,
미시령 등 산간 터널의 경우 통과하는데
한 시간 이상 걸리기도 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지체와 정체를
반복하면서 거북이 걸음을 계속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한파주의보 발령이
예상되는 등 기온이 급격히 내려감에 따라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고
아침 출근길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