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걸레 뺨치는 식당 물수건, 결국 다시 우리 손으로

2012-10-1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식당에서 밥 먹기 전,
물수건을 이용해서 손을 닦곤 하는데요.

이 리포트 보시면,
차라리 안 닦고 먹는 편이
더 낫겠다고 생각 하실겁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손님이 나가고 난 뒤,
식당 직원들이 식탁을 정리합니다.

상을 닦은 행주로
화로를 닦고, 가스레인지, 뚝배기 받침대까지 닦습니다.

[싱크]식당 종업원
"이건 지금 빨 필요 없어. 색깔은 원래 이래 더러운 게 아니야.
원래 이런 거야."

다른 식당도 마찬가집니다.

뚝배기에 흘러넘친 국물을 닦아내거나,
반찬 그릇, 소스 주전자 입구를 닦기도 합니다.

더러워진 행주는 아무렇게나 방치됩니다.

[인터뷰] 김용휘 / 세종대 식품공학과 교수
"만약 행주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에 오염되면,
식탁을 닦을 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을 바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손님들의 물수건을 행주로 쓰는 곳도 있습니다.

식사 전 후에 손을 닦는 물수건으로
주방 구석구석, 냉장고 주변부터
심지어 불판까지 닦습니다.

[싱크] 식당주인
"그냥 여기저기 닦을 때 아쉬운 대로 다닦고 여러군데 다 쓰죠.
말하자면 원가 절감이죠 다."

물수건을 납품하는 업체에도
더럽게 쓴 물수건은 골칫거립니다.

[싱크] 물수건 납품업체
"락스예요. 특수처리 해서 삶아야 해요. 아까 불판 닦은 건
한번으론 (세탁이)안되니까..."

무분별하게 쓰인 물수건은 결국
우리 손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행주와 물수건의 두 가지 얼굴,
잠시 후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에서 방송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