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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의사가 없어요” 시골마을 공중보건의 부족현상 심화

2012-03-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한적한 시골 마을에는
의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곳에선
주로 '공중 보건의'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살핍니다.

그런데 최근 공중 보건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채널 A 제휴사인
강원일보 최성식 기잡니다.


[리포트]
[자막/강원도 홍천군 화촌보건지소]
한의대를 졸업한 뒤
강원도 홍천의 한 보건지소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중인 홍성표씨.

홍 씨는 다음달 정해진 3년간의
의무 복무기간이 모두 끝납니다.

하지만 홍 씨의 후임 의사가 배치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올 수 있는 한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공중보건의 4명이 다음달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는 춘천시립노인 전문병원.

올해 신임 공보의 배치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일부과목은 진료에
차질을 빚게됐습니다.

[인터뷰2:박태환 부원장 / 춘천시립노인전문병원]
"올해 저희 공보의 선생님들이 4분이 모두 소집해제되십니다.
(신임 공보의가) 충원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의료공백이
시민들에게 불편이 모두 전개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전국 공중보건의 소집해제 대비 신임 현황]
-2012년 3월 근무중인 공중보건의 1,950개 기관에 4,540명
-2012년 4월 의무복무 종료 1,738명 / 신임 1,253명 (495명 부족)

올해 의무복무가 종료되는 공중보건의는 1,700명이 넘지만
새로 배치되는 공보의는 1,253명에 불과합니다.

[스탠드업:강원일보 최성식기자]
"최근 의과대학에 여학생 비율이 늘고 있는데다
군복무를 마친 의학전문 대학원생들이 증가해
앞으로 공중보건의 부족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읍·면 지역 중 보건기관 외에 의료기관이 없는
무의촌 지역은 모두 900여 곳.

공중보건의 수급난이 농어촌 지역의 의료서비스 불균형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강원일보 최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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