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5만원 짜리 위조 지폐 수십장을
사용하다 공개 수배된 용의자들이
모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용의자는
세상이 시끄러워지자
이번엔 상품권을 위조하고 있었습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방바닥과 프린터에
10만 원짜리 상품권이 인쇄된
A4용지 수십 장이 놓여있습니다.
종이를 자르는 절단기와
날짜를 변조하는 데 쓰인
스탬프도 발견됩니다.
수도권 일대 편의점을 돌며
5만 원 권 위조지폐 50여 장을 사용하다
공개수배된 20살 박모 씨가 살던 곳입니다.
박씨 등 일당 3명이 경찰에 수배된지
닷새 만에 모두 잡혔습니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의 CCTV에 찍힌
일제 오토바이를 단서로 수사범위를 좁혔습니다.
[인터뷰: 종암경찰서 형사과장]
"오토바이를 중점 수사해 서울, 경기북부권
506명을 순차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범행 오토바이를 발견해..."
박씨는 공개수배된 사실을 알고도
위조행각을 중단하긴 커녕 5만원 권 현금 대신
10만원 권 상품권으로 위조대상을 변경하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녹취: 피의자 박모 씨]
"칼라프린터기하고 종이 제단기 같은 것을 사서
(위조했습니다)"
박씨는 평소 지폐 제조에 사용되는
홀로그램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자주 검색하고
자신이 지폐를 위조할 수 있다고
자랑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당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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