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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싱싱한 재료-천연양념 대체…포항시, 인공조미료 줄이기에 앞장서

2013-02-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인공 조미료는 식당에서 감칠맛을
내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데요.

경북 포항에서는 시청 구내식당은 물론
인근 음식점까지 인공 조미료 줄이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 매일신문 황수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에 긴 줄이 늘어섭니다.

메뉴는 배추 겉절이와 제육볶음.

구내식단인데도 시청 직원들뿐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까지
찾아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공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싱싱한 재료와 천연 양념으로 부족한 감칠맛을 채웁니다.

[손민호/ 포항시청 공무원]
"처음에는 약간 싱거운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게 요즘 잘 먹고 있고 오늘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포항에선 최근 인공조미료 안쓰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공조미료 MSG를 다룬 채널A '먹거리X파일'이
계기가 됐습니다.

시내 대형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방영되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잡아당깁니다.

식당 주인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인기 관광지인 해수욕장에는
음식점 80여 곳이 몰려있습니다.

이곳 식당 주인들은 자발적으로 인공조미료와
소금 사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김상출 / 북부해수욕장 상가번영회 회장]
“일반 가정에서도 인공조미료나 소금을 안 쓰고 건강 음식을 만들고 있는데, 우리 식당에서도 인공조미료나 소금을 줄여서 건강 음식 쪽으로 가야겠다 생각해서 동참하게 됐습니다"

행정기관과 상인들이 손잡고 인공조미료 줄이기에 나선
포항시가 건강한 음식 문화 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황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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