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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미국, ‘中 미래권력’ 시진핑에 정상급 예우

2012-02-15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 지도부는 시 부주석에게
할 말은 다했습니다.

하지만 G-2의 다음 지도자에 대한 예우는
국가 원수에 못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시진핑 부주석의 첫 공식 일정은
조 바이든 부통령과의 회담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론 커크 미 통상대표부 대표 등 각료들도 참석했습니다.

미 행정부를 움직이는 지휘부가 한 자리에 모여
향후 10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깍듯하게 맞이한 겁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부통령]
"시진핑 부주석의 성공적인 방문을 위해 잔을 듭시다.
양국간 협력과 이해관계가 증진되길 바랍니다."
Toast to successful visit for the vice president and increasing co-operation, understanding. That will help both our nations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도
당초 예정 시간을 넘겨 85분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통상적인 정상회담보다 긴 편이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시 부주석이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i wanna welcome vice president xi to the oval office

미국은 특히 시 부주석에게 펜타곤 문도 활짝 열어줬습니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과 마틴 템프시 합참의장이 안내했습니다.

펜타곤은 3백여 명의 의장대 사열과 더불어
19발의 축포를 쏘아 올려 정상급 의전행사를 펼쳤습니다.

방미 이틀 만에 미 행정부 수뇌부를 잇달아 만났고
국무부 오찬장에는 각계 각층 인사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차기 지도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과시한 셈입니다.

미국 언론들 역시 시 부주석이
27년 전 방문했던 아이오와 주의 시골농장 사람들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는 등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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