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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초등학교 총기난사로 27명 사망…미국 사회 충격

2012-12-15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에서 또다시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스무살 청년이 집에서 어머니를 살해하고,
초등학교를 찾아가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0명 등 최소 27명이 숨졌습니다.

먼저 심정숙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건 수업이 한창이던
현지 시각 어제 오전 9시 40분쯤.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마구 총질을 했습니다.

[녹취: 엘라 / 사건발생 초등학교 학생]
"우리는 서로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선생님을 따라 밖으로 나왔어요."

[녹취: 케이틀린 / 사건발생 초등학교 교사]
"범인이 아이들 소리를 듣고 교실로 들어와
총을 쏠까봐 두려웠어요. 아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거듭 말했어요."

이번 사건으로 어린이 스무 명과
교직원 여섯 명이 숨졌습니다.

치료중인 부상자들도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코네티컷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대니얼 맬로이 / 코네티컷 주지사]
"오늘 우리에게 악마가 찾아왔습니다."

[녹취: 로버트 / 인근 교회 목사]
"20명의 아이들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런 일을 당하기에는 아이들이 너무나
어리고 순수했습니다."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은
20살 애덤 란자로 밝혀졌습니다.

범인은 학교로 향하기 전 집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먼저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평소 아스퍼거 증후군과
인격장애 등 정신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증언을 토대로 범행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인
코네티컷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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