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말 한마디만 하면 TV와 청소기가 저절로 움직이는 세상이 됐습니다.
음성인식 기술이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로 전화 거는 이른바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TV광고입니다.
이후 10년 넘게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등 여러 제품에 음성인식 기술이 쓰여졌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외면했습니다.
이렇게 잊혀져 가던 음성인식 기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4S의 시리 프로그램. 긴 문장도 척척 알아듣고 정확한 답변도 내놓습니다.
과거 짤막한 단어만 인식했던 거와는 달라진 겁니다.
“과거와는 달리 음성인식률 향상에 필요한 대용량 음성데이터의 저장기술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음성인식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음성인식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시간 통역도 가능합니다.
"퇴근하고 싶어요."
채널 15번, 음성인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처럼 우리 안방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얼마전 선보인 이 스마트TV는 음성으로 채널을 돌리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합니다. 말로 명령을 내려 조종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도 나왔습니다.
“사용자들이 음성명령으로 편리하게 다양한 가전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가전제품, 복잡한 기능의 IT기기를 말 한마디로 보다 쉽게 사용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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