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새해를 맞아 살 빼기에 도전했다가
지금쯤 나태해지거나
포기하신 분들 있으시죠.
(여) 몸무게 200kg에 달하는 미국 여성의
철인3종 경기 도전기 보며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이미는 몸무게가 130kg에 달했을 때도
심한 비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무릎 통증에다 고혈압, 당뇨 증세까지 겪었지만
큰 문젠 없었습니다.
하지만, 190kg을 넘어서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둘째를 임신했을 때 과체중으로
제왕절개수술에 실패한 겁니다.
[녹취 : 에이미]
“우울증, 내 무릎 등 모든 게 내 체중 때문이었죠. 움직일 수도 없었고, 그냥 270kg이나 되는 침대에 누운 엄마였죠.”
그녀는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일단 위 절제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를 악물고 움직였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영도 해봤습니다.
[녹취 : 에이미]
“첫 수업에선 물 속에 얼굴을 넣을 수도 없었어요.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녹취 : 에이미의 트레이너]
“에이미는 뭘 해야 할지 모른 채 살을 빼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해야 했습니다.”
일년 후 그녀는 '아이언맨'이 됐습니다.
철인 3종경기를 세 차례, 하프 마라톤은 두 번 완주했습니다.
새로운 삶을 찾은 그녀는
일단 자신의 능력을 믿어보라고 사람들에게 조언합니다.
[녹취 : 에이미]
“당신이 오늘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한 걸음이라면 두 번 걸어보세요. 오늘 당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는 겁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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