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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미국도 ‘왕따’ 몸살…청소년 자살 잇따라

2012-01-04 00:00 국제

[앵커멘트]
집단 괴롭힘은
비단 우리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가 봅니다.

미국 뉴욕에서도
한 여고생이 집단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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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태턴 아일랜드에 살던 여고생 아만다.

휴대전화와 신발을 빼앗기는 등
같은 학교 급우들에게 집중적으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견디다 못해 아만다는
일주일 전 달리는 버스로 뛰어들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뉴욕에 살던 고등학생 제임스가
동성애자라며
놀리는 동급생들의 폭언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제임스는 자살 전 자신의 블로그에 마치 유서처럼
"죽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현지 경찰은 뉴욕의 각급 학교에서도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이 비일비재하지만
경찰이 관여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인터뷰: 뉴욕 경찰 관계자]
"한국처럼 뉴욕에서도 집단 괴롭힘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단 괴롭힘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학교폭력문제가 불거지면서
학부모들과 네티즌들은 사회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사회 전체가 집단 괴롭힘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고

자신의 딸이 왕따를 당해본 경험이 있다는 한 부모는
학교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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