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뉴욕 한복판에서 총격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며칠 전 서울 여의도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처럼
이전 직장 동료에 대해 앙심을 품은
보복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관광객과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앞.
50대 남자가 경찰이 접근하자
가방에서 총을 꺼내 겨냥하면서 총격전이 시작됩니다.
놀란 시민들은 황급히 달아납니다.
이 남자는 자신이 일하던 가게를 찾아가
전 동료를 권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인들도 유탄을 맞아
9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로버트 아시카 / 부상자]
"너무 무서웠어요. 이런 일은 처음 겪어요"
경찰은 범인이
해고에 앙심을 품고 보복살인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영화관에서 12명이 숨지고
이달 초 시크교 사원에서 6명이 사망한데 이어
뉴욕 한복판에서 또다시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규제 논란에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전환]
미국 보스턴의 한 지하철 승강장.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 사이로
4살배기 아이를 안은 한 여성이 걸어가더니
그만 선로로 떨어집니다.
그러자 곧바로 주변사람들이
선로에 뛰어내려 구해냅니다.
[녹취: 미라 싸크라]
"승객들이 우리를 구해줬어요.
신이 보내주신 거죠"
이 여성은 건너편 승강장에 도착한 열차가
자신이 타야 할 열차로 착각하고 다가가다
선로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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