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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값비싼 명품 마스크팩, 성분 기준치 미달

2012-09-19 00:00 경제

[앵커멘트]
여성들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우윳빛 아기 피부 가지셨네요'라고 하죠.

이런 피부를 유지하려고 쏟아붓는
돈과 열정이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그 중 하나인 '비싼 수입 마스크 팩'에
이런 황당한 비밀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김 관 기잡니다.




[리포트]

하얀 피부는 여성들의 로망.

[INT: 이서경]
"하얀게 더 예쁘니까, 아무래도 피부 좋아보이고."

그래서 많이 쓰는 게 마스크팩입니다.

[INT: 정수진]
"실크마스크팩 같은 걸 주로
쓰고요, 많이 알려진 베스트셀러 제품을 써요."

하지만 비싸고 유명한 제품이라고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미백 마스크팩 14개를 조사한 결과
랑콤과 토니모리 제품의 미백 성분이
기준보다 크게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 중 가장 비쌌던 수입제품입니다. 국산제품을 무려 10개 넘게 살 수 있는 값인데요. 하지만 정작 기본적인 성분 함량조차 지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INT: 남현주]
"실제 제품을 분석해봤을 때는 파란 그래프에
인증값(정상 함량)의 1/3 수준밖에 나오지 않아
전체적으로 미달되어서 부적합 판정이 났습니다."

랑콤은 기준치의 36% 토니모리는 70% 수준.

사실상 미백 기능에 큰 하자가 있는 셈입니다.

두 업체는 해당 제품을 단종했다고 밝혔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선 여전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12개 조사 제품은
성분 함량 기준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가격보다 성분 함량을 따지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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