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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제주 조선족 살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2012-04-2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제주에서 발생한
조선족 폭행치사 사건 용의자가
사걸발생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함께 일하던
같은 조선족이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제주일보·방송 고권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공사현장.

조선족 노동자간 폭행으로 1명이 숨진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12일 만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0대 조선족 남성 허모 씨는 지난 15일 밤 9시쯤
공사 현장 인근 식당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김모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명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자기와 싸운 사람이 숨졌으니까 여기서도 처벌을 받지만,
같은 조선족이 숨져서 중국에서도 처벌을 받아야 하는
그런 부분 때문에 자살로 추정한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한 상태, 사건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는 점 등을 고려, 사건 직후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회식자리에서 시작된 말다툼이
돈을 벌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이들의
목숨까지 앗아가 버린 겁니다.

[스탠딩]
폭행치사 용의자였던 허모 씨가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이곳 곶자왈 지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일보·방송 고권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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