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신자들이 얼음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중국에서는 개가
아기 호랑이들에게 젖을 먹였습니다.
지구촌 소식, 유덕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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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심호흡을 크게 하고
얼음 물 속으로 몸을 담급니다.
여성 참가자도 성호를 긋더니
차디찬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기독교의 한 종파인 정교회 신자들이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차례차례 얼음물 목욕에 나섭니다.
예수가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들로서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을 기념하는 '주현절'을 맞아
정교회 신자들은 얼음을 깬 찬 물에 목욕하는
전통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영혼이 정화된다고 믿는 겁니다.
[녹취: 드미트리 / 정교회 신자]
“우리 영혼의 강인함을 시험하는 겁니다. 양심과 영혼이 정화되고,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조금 더 친절해집니다.”
태어난 지 3주 된 아기 호랑이 세 마리가
열심히 젖을 빨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미 호랑이가 아니라 개가 젖을 먹이고 있습니다.
야생동물보호시설에서 어미 대신 셰퍼드에게
새끼 호랑이를 돌보도록 한 겁니다.
어미 호랑이는 네 쌍둥이를 두 번이나 출산한 데 이어
이번에도 세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몸이 허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셰퍼드가 돌보기 시작하면서 아기 호랑이들은
2킬로그램 이상 몸무게가 늘어나는 등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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