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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미사일 사거리 800km로 연장” 한미 협상 타결

2012-10-0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10년 넘게 묶여있던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기존의 300km에서 800km로 연장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공격 징후를 확인하면
10분 내
북한 전역에 선제타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군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가 대폭 늘어납니다.

한미 양국은 한국군의 미사일 사거리를
800km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1년 반 동안 진행한 협상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군은 11년 동안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300km로 묶여 있었습니다.

북한 후방은 사정권 밖에 놓였던 겁니다.

탄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 징후를 확인했을 때
선제타격을 통해
방어가 가능해 진 것을 뜻합니다.

그동안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건
순항미사일 뿐이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민항기
속도로 비행합니다.

북한 후방까지 도달하는데
1시간은 필요합니다.

결국 공격 움직임을 포착해
미사일을 쏘더라도
북한이 그로부터
1시간 내 미사일을 발사하면
속수무책입니다.

사거리는 800km로 늘어나지만
탄두 중량은 현행대로 500kg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우리 정부는 미사일 사거리를 500km 정도로 줄이면
탄두 중량을 늘릴 수 있는 결정권을 갖게 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또 현재 500kg으로 제한돼 있는
무인항공기의 탑재 중량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내일 오후
협상 결과를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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