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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김용민 종횡무진 막말…지지자들은 “교회-노인이 잘못”

2012-04-07 00:00 정치


00:34 김용민 2005년 인터넷방송

[앵커멘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과거에 했던
막말이 연일 새롭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사퇴 할 법도 한데,
완주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김 후보 지지자들은
폄하를 당한 노인과 교회 쪽이
잘못한 거라고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교회는 범죄집단이고 척결대상이다."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한 말입니다.

김 후보의 막말은 여성 비하와 노인 폄하, 종교 모독도 모자라
불륜 조장까지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용민 /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 (2005년 2월 5일)]
“부인하고만 X을 치는 법은 없거든요. 부인 아닌 사람 그 어떤 사람과 X을 치더라도 호적에 기재가 될 수 있도록 해서….”

김 후보는 또, 고 김근태 전 의원에 대해
“너무 뒷북을 친다"며,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분이라면
1945년 8월 16일부터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라고 비하했고,
북한이 미국을 침범해 민간인을 쏴 죽여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후보 사무실 앞에 진을 친 지지자들은
김 후보의 막말을 오히려
미국과 교회, 노인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김 후보의 노인 폄하 발언에 반발해
집회를 연 노인단체에 대해서는
“오히려 도와주는 분들이라 고맙다”고
비꼬았습니다.

이해찬 상임고문과 천정배 의원 등
당내에서까지 후보직 사퇴론이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 본인은 입을 굳게 다물고,
선거운동원들은 물리력까지 동원해 취재를 막습니다.

[인터뷰: 김용민 /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
"(당내에서도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새누리당은 오늘도
"김 후보는 대한민국을 더럽힌 만큼
후보직에서 물러나 국민에게
엎드려 빌어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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