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예상대로 이변은 없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사상 최대의 경선 득표율로,
주요 정당의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여) 이로써 121일 남은 18대 대통령 선거는
역시 사상 최초의 성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먼저 박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 김수한 / 새누리당 선관위원장]
“박근혜 후보가 최다 득표를 획득하여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현장음] 환호성
박근혜 후보는 20만 여명의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대상자 6000명의 득표수를 합산한 결과
84%인 8만6천 여표를 얻었습니다.
지난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68% 역대 최고 득표율을
큰 차이로 갈아 치웠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이번 대선 반드시 승리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꿈과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박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국민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대통합의 길을 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이라면 그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또 친인척과 권력형 비리 척결을 위해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새누리당 경선은 41.2%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8천955표를 얻는 데 그쳤고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후보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비박계 후보들은 깨끗이 승복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박 후보를 돕겠다고 했습니다.
[스탠딩]
이제 공은 박근혜 후보에게 넘어갔습니다.
얼마나 통 크게 소통하고 포용하느냐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거란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