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렇다면 시민들은 오늘 후보등록을 하고 출사표를 던진
두 후보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윤성철 기자가 서울시내로 나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대선 24일 전이자 후보등록 첫날인 오늘,
시민들은 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박근혜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선애 / 서울시 전농동]
“옛날보다 여성근로자가 많아졌지만 근무 조건이라든지
육아휴직에 대해서 대기업 외에는 부조리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어요.”
안철수 후보와의 힘겨운 단일화 과정을 마친
문재인 후보에게는,
정치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주기를 희망했습니다.
[김건영 / 전남 순천시 조례동]
“젊은 층이 정치 개혁에 대한 바람 때문에 안 후보를
많이 지지했는데, 이미 단일화된 만큼 문 후보께서
그런 것을 실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라는
두 후보의 이력은 극복해야할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박해용 / 충남 천안시 신부동]
“아버지가 했던 업적 같은 것은 많겠지만 독재를 하면서
민주정치에 대한 탄압 등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김시영 / 서울시 구기동]
“새로운 자기 색깔대로 해야지. 자기 모습으로 해야지, 자기가
창의하고 자기가 살아왔던 대로... 노무현 모습 보이고, 김대중
모습 보이는 것은 아니죠. 문재인 모습으로 해야죠.”
두 후보에게 한결같이 바란 것은 무엇보다 깨끗한 정치.
사리사욕과 당리 당략에 빠지지 않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기를 주문했습니다.
[이재원 / 서울시 면목동]
“나라의 대표가 되는 건데 자기의 정치적인 경험이나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국민을 자기 자식처럼 생각하면서
나라의 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보시고 인도해 주면 좋겠습니다.”
[김영희 / 서울시 수유동]
“누가 되는 올바른 정치해주면 좋은 거죠. 서민들이 바랄 게
뭐가 있어요. 지금은 있는 사람 정치잖아요. 없는 사람 위주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