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난히 치열했던 19대 총선,
당선되고도 맘편히 발뻣고 자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선거캠프에 대한 압수수색이
잇따르는 등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예고된 가운데 의원직을
상실하는 경우가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검찰은 총선이 끝난지 이틀만에
새누리당 이재균, 김근태,
민주통합당 원혜영 당선자와
낙선한 후보 세명 등
6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주선 당선자는 다음주
검찰소환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 수사를 받고 있거나 재판에 넘겨진
당선인만 74명에 달합니다.
새누리당 홍지만 당선인은
유권자 만 5천여명에게
문자메세지와 사진을
보낸 혐의고
민주통합당 전정희 당선인은
1억 8천여만 원의 재산을 누락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주호영, 김형태, 이병석 당선인과
민주통합당 김관영, 최규성, 박민수 당선인도
수사 선상에 올라있습니다.
검찰이 50만원 이상의 금품제공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수사 대상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당선무효형으로 의원직을 잃는
경우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드 업 ]
대법원 양형위원회도
중대한 선거범죄에 대해선 징역형을
적극 권고하기로 하면서
선거사범 처리 결과는
총선의 제2라운드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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