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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논란 “국정 조사” vs “정치 공세”

2012-10-13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주말 저녁 뉴스 A 시작합니다.

(남) 대선을 67일 앞두고,
'정수 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 문제'가
대선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 특히 정수 장학회 이사장이
MBC 고위 간부와 비밀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남) 민주당은 국정 조사를 요구했지만,
여당은 정치 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먼저 송찬욱 기잡니다.


[리포트]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이
지난 8일 만나 언론사 지분매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수장학회는 MBC 지분 30%와 부산일보 지분 100%를 팔아
부산·경남 지역에 복지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격전지 부산· 경남지역에서 대학생 등록금 지원 등
복지사업을 벌이는 것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윤관석 /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정수장학회가 박근혜 후보 돕기용으로 대선에 개입할 의도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994년부터 11년간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맡았고, 최 이사장은 박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박 후보가 이미 정수장학회 운영에서 손을 뗀 만큼 이번 일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최 이사장은 언론인터뷰에서 MBC 측의 설명을 들었을 뿐
지분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측은 회동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 도청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의뢰를 검토하고 있어 논란은 확산될 조짐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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