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박근혜 당선인은
'따뜻한 성장'을 경제정책 기조로 선언했습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성장의 온기가 아랫목에만 머물지 않고
웃목에 해당하는 사회 곳곳에 골고루 퍼지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여)인수위원회는 모레부터 일주일동안 이뤄질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천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이
당선 후 네 번째로
경제단체를 찾았습니다.
경제살리기에 온 힘을 쏟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박 당선인은 경제민주화나 재벌개혁 같은 거창한 구호대신
손톱 밑의 가시를 빼내는 노력을 통한
'따뜻한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재벌이 돈을 푸는 '낙수효과'에 기대기보단
아궁이에 불을 때면
그 온기가 아랫목으로부터 윗못으로 퍼지는
이른바 '온돌효과'를 기대하는 겁니다.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또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우리 경제가 선진 경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법인세 인상엔 반대며,
가업승계를 위한 상속세 문제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기업엔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주문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노인 대표단과도 만나
"어르신들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해 드리는 건 국가의 책무"라면서 선거과정에 한 약속들을 꼭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따뜻한 성장,
그 과실을 온 국민과 나누는 복지. 박근혜표 경제정책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인수위는 모레부터
국방부와 중소기업청, 보건복지부 등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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