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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지하철 안에서 흡연을?…이번엔 ‘분당선 담배녀’ 시끌

2012-03-1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정말 보고도 믿기 힘든 장면입니다.

한 여성이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다
말리는 할아버지와 승객들에게

욕을 하고 행패를 부렸습니다.


아주 특이한 한 사람이었길 바랍니다.

윤성철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넷에 '분당선 담배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지하철 좌석에 앉아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웁니다.

옆 자리 할아버지가 손을 흔들며,
수차례 담배를 꺼달라고 부탁하지만 요지부동.

천연덕스럽게 담뱃재를 바닥에 털기까지 합니다.

참다 못한 할아버지가 피우던 담배를 빼앗자
다짜고짜 막말을 퍼붓습니다.

[지하철 승객]
이 XX가! 개XX야! 아 XXXX! X같이 XX놈이 어디서, 야!

격해진 감정에 곧바로 이어진 몸싸움.

젊은 승객이 나서 말려보지만 가슴을 밀치더니
더 심한 욕설을 계속합니다.

[지하철 승객]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XXX야. (하지 말라고.)
그래 사람 치겠다. 앉어! XXXX야. XXX. X같은 XX.

지하철 내 흡연은 엄연한 불법.

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며,
인터넷에서는 비난여론이 들끊었습니다.

시비 붙은 남성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른
이른바 ‘지하철 선빵녀’에서

아버지뻘인 택시 운전사에게 욕설을 한
‘택시 막말녀’까지…

시민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 강승용 / 고양시 행신동]
"다 큰 어른이 나 하나만 생각하면 안 되죠.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닌데, 창피한 줄 알아야죠."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

상대방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공공예절이 아쉽습니다.

채널A 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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