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안이
현실화되자 북한은 핵 보유국의 지위를
영구화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여)청와대는 비공식 NSC회의를 가동했고
미국은 어떤 위협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맞받아 쳤습니다.
김진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의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불가침 합의 폐기, 그리고 남북간 직통전화 단절에 이어
이번엔 핵보유국의 지위를 영구화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 TV]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조작해낸 대가로 핵보유국 지위와
위성발사국 지위가 어떻게 영구화되는가를 똑똑히 보게될 것"
북한은 이번 제재안이 ‘북한 인민이 선택한 사상을 허물려는
극악한 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정은이 연평도 포격 부대를 시찰한 것도,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대기시켰다는 협박도
모두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입니다.
청와대는 주말에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비공식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24시간 가동하며 북한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공식 일정 없이 수시로 북한 동향을 보고 받았습니다.
미국도 즉각 맞받아쳤습니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인 아프가니스탄 방문길에 오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어떤 공격으로부터도
대처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 미국과 동맹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어떤 위협이나 실제 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북한이 도발 행위를 지속할 경우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한미 양국군은 월요일부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에 돌입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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