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전띠는 생명의 띠라고 하지만
아직도
안전띠 수칙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 안에서
안전띠 착용을
잊는 경우가 많은데,
실험 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열 여덟배나 늘었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반투]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통학버스,
학생들이 깨진 유리창 밖으로 튕겨나가
두 명이 숨졌습니다.
이 수학여행버스는
산비탈 아래로 추락했지만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인명 피해를 좌지우지한건 안전띠.
하지만 버스 안에서 안전띠를 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강갑석]
"승용차 탈 때는 매는데 버스에서는 잊어버려요."
시속 25km로 달리던 버스가
6m 언덕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실험해봤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고
어린 아이는
공중으로 치솟습니다.
안전띠를 맨 승객은 몸이
좌우로 흔들리다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어른은
중상 가능성이 18배,
어린이는 무려 48배가
높아졌습니다.
[스탠딩]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차가 굴러 떨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나 가슴이 차체에 여러차례
부딪치는데다 심하면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기 쉽습니다.
[인터뷰:장형진]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면 사망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우리나라 안전띠 착용률은
고속버스 66.9%, 시내버스는 18%,
승용차 뒷자석은 5%에 불과합니다.
올 11월부터는 광역이나 전세버스 전 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하는 만큼
승객들 스스로 안전띠를 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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